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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에 대한 사소한 오해 두 가지

사회적기업-소셜벤처/사회적기업 소식

by 하얀잉크 2010. 10. 10.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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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사회적기업에 대해 제대로 알고 계십니까?

사회적기업 청년블로거로 활동하면서 주변인들에게 사회적기업에 대해 알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도 포스팅을 하지만 직접 사람들을 만나 사회적기업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을 이야기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은 먼저 사람들이 사회적기업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입니다. 용어자체를 생소해하는 사람도 많고 자선사업이나 기업의 CSR로 잘못 이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아래 링크로 먼저 이동
관련글 - 사회적기업 그 껍질을 벗기다 [정의편]

사회적기업 인증, 성공의 열쇠인가?


사회적기업에 대해 알고 있더라도 이야기를 들어보면 잘못 오해하고 있는 것이 많은데 오늘은 사회적기업에 대해 오해하는 두 가지 의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하나. 사회적기업 인증만 받으면 성공할 수 있다
국내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책이 정부주도형이다 보니 고용노동부가 인증하는 사회적기업이 되면 사업이 성공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그야말로 오해에 불과합니다. 물론 인증 사회적기업이 되면 사업비나 인건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혜택이지 성공이 보장된 것이 아닙니다.

사회적기업이 아무리 사회적가치를 추구한다고 해도 소비자는 냉정합니다. 소비자에게 구매동기는 상품의 품질이나 서비스, 가격이지 사회적기업이 될 수 없습니다. 즉, 사회적기업의 상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소비자가 구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같은 품질의 상품이라면 사회적기업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품질이 떨어지는 상품을 사회적기업의 것이라고 구매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사회적기업도 동종업계 기업들과 경쟁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적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증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품질 높은 상품의 개발과 확실한 판로 확보, 효과적인 홍보와 마케팅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만난 사회적기업가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둘. 사회적기업은 돈벌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 가장 많은 듣는 의견입니다. 사회적기업을 경영하면서 돈을 벌 생각을 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최근의 비영리로 운영되는 NPO와 NGO들이 사회적기업을 만들면서 마치 자선사업의 한 방편으로 이해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분명 사회적기업도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입니다. 때문에 저는 사회적기업도 돈을 벌기위해 무수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기업은 성공하기 어려워 영세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사회적기업들이 많습니다.

제가 만난 사회적기업 중에서도 아름다운 재단의 아름다운 커피는 이미 포화상태의 국내 커피산업에서도 매년 200% 이상의 매출고를 올리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입니다.

 

또한 며칠 전 만난 시지온(CIZION)도 IT 사회적기업이지만 이미 주요언론사, 정부 공공기관, 대기업 등을 클라이언트로 Live Re를 서비스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 - 사회적기업계의 블루칩, CIZION 탐방기


사회적기업 청년블로거 OT에서 맛보았던 위캔쿠키의 경우 장애인을 고용해 우리밀 쿠키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인데 2006년 5억7000만원 매출에서 이듬해 6억5000만원, 2008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9억50000만원과 12억원 매출을 올리며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LG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07년 154개 인증 기업의 총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2006년에 비해 각각 28배, 300배 이상 급성장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총 자산 증가율은 48.5%, 부채비율은 82.2%로 재정건전성도 양호한 편으로 국내 사회적기업들의 향후 성장 가능성은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글로 인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오해가 좀 풀리셨나요? 사회적기업을 바로 알기위해서는 무엇보다 관심이 필요할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더 많은 분들이 관심가질 수 있도록 착한기업, 사회적기업에 알려드리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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