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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 한국 상륙

나눔 그리고 기부/재능기부

by 하얀잉크 2015. 10. 23.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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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 한국 상륙


글로벌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상징으로 통하는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가 한국에 상륙했다. 무게가 855톤에 이르는 범선인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지난 10월 9일 부산항에 도착해 원전확대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4일간의 일정 동안 2천여 명의 시민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했다고 한다.


부산 일정을 마친 레인보우 워리어의 다음 행선지는 인천항. 23일과 24일 양일간 오픈보트 캠페인을 갖고 또 한번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구시대적인 원전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깨끗한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를 통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레인보우 워리어호란?


그린피스를 대표하는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는 북미 원주민의 전설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그것은 지구가 파괴되는 날, 지구를 구하기 위해 '무지개 전사들(Warriors of the Rainbow)'이 나타난다는 이야기이다. 처음 항해를 시작한 1978년 이래 레인보우 워리어는 세계 평화와 환경 보호의 상징으로서, 지구 전역에 걸쳐 환경 보호를 위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왜, 그린피스의 상징적 존재일까?


그린피스가 해양캠페인을 깊이있게 전개하기는 하지만 왜, 환경감시선이 상징적인 존재라 할까? 궁금증이 일었다. 레인보우 워리어의 히스토리를 살펴보니 역시 단순한 환경감시선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이번 한국에 상륙한 레인보우 워리어는 3호이다. 즉, 세 번째 선박이라는 의미이다. 첫 번째 레인보우 워리어는 1955년에 건조된 영국 정부 소유의 트롤 어선이었다.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으로 다시 태어나 30년을 바다를 누비며 포경선에 맞서거나 바다표범 학살을 막는 등의 활약을 펼쳤지만 1985년 프랑스 정보기관 요원에 의해 뉴질랜드에서 침몰당하고 만다. 당시 프랑스가 태평양에서 실시하려던 핵 실험을 저지하기위해 항해하던 중이었는데 이를 폭탄테러 한 것이었다.


이 사고로 그린피스는 빠르게 전세계에 알려지게 되었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핵실험 반대에 참여하며 결국 프랑스는 핵실험을 포기하게 된다. 이후 그린피스는 레인보우 워리어 2호를 새롭게 출범시키며 해양캠페인을 지속시켰다.





친환경 선박, 레인보우 워리어 3호


이번 한국에 상륙한 레인보우 워리어 3호는 2011년 세 번째로 탄생했는데 그린피스가 직접 디자인 하고 설계하기도 했지만 더욱 특별함이 내재되어 있다. 세계의 몇 안되는 친환경적인 선박이라는 점이다.





갈매기와 레인보우가 인상적인 디자인은 친환경 공법을 사용해 도색했다. 디젤엔진으로 움직이는 두 개의 친환경 보트는 소음과 탄소배출이 전혀 없고, 엔진과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열은 선실의 난방과 온수를 만드는데 재활용 된다.


정말 환경을 지키는 감시선으로서 손색이 없다. 이런 근사한 레인보우 워리어를 어찌 직접 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번 주말에 인천항으로 발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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