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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 아빠라면 100% 공감하는 김양수 작가의 <시우는 행복해>

문화 리뷰/책읽는마을

by 하얀잉크 2013. 12.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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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읽기 첫걸음, 웹툰 <시우는 행복해>


요즘 전자책을 즐겨 보고 있는데 사실 종이책에 대한 정서가 많다 보니 전자책에 대한 편견이 좀 있었습니다. 그 중에 진득하게 전자책을 다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어 초반에 시도했던 것이 바로 웹툰이었습니다. 웹툰이라면 지하철이나 어디서나 쉬이 읽을 수 있고 전자책에도 익숙해질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 신세계 전자책 오도독에서 <시우는 행복해> 보기


오도독에도 웹툰으로 출간된 책들이 많지만 제가 선택한 책은 <시우는 행복해>였습니다. 사실 제목보다는 저자 김양수 작가에 대한 신뢰가 컸죠. 김양수 작가는 네이버 웹툰 <생활의 참견>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제가 기억하는 김양수는 <PAPER>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군대에서 특히 많이 읽었던 <PAPER>에서 김양수 작가는 없어서는 안될 감초같은 존재였죠. ^^


그랬던 추억 속의 그가 이제 딸바보가 되어 신작을 냈으니 <시우는 행복해>입니다. 저 역시 김양수 작가와 똑같이 딸딸이 아빠이기 때문에 "맞아, 맞아" 공감하며 읽었던 것 같네요. 워낙 재밌고 쉬워서 이틀만에 다 읽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아빠가 된다는 감정은 참 신비롭고 경이로운 경험입니다. <시우는 행복해>에서도 아빠가 된 김양수 작가의 그런 감정이 잘 드러나 있는데요. 김양수 작가는 첫 아이 시우를 낳고 시우가 성장하는 과정을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웹툰으로 담기로 합니다. 웹툰 외에도 중간중간 시우의 사진이나 작가의 사진과 함께 진솔한 글들이 담겨 있어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아빠라면 다 똑같을 겁니다. 나중에 다 보지도 않을 거면서 사진이나 영상으로 열심히 아이의 성장과정을 담잖아요 ^^ 저 역시 한 때 육아블로그로 열심히 아이의 성정기를 블로그에 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들어간 분만실의 체험기, 아이의 엉뚱한 대답들... 다음 메인을 드나들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ㅎㅎ





아이 키우는 집은 다 똑같을까요? <시우는 행복해>를 보면 '아, 우리 집도 그런데', '우리 딸아이랑 똑같네' 하며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내 아이가 천재가 아닐까 기대되고 내 아이만 특별하게 여겨지는 아마 딸 가진 부모라면 아니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다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참 부럽습니다. 아이를 위해 이렇게 한 권을 책을 선물할 수 있다는 것이요. 한 때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 드로잉도 배워봤고 웹툰 시나리오도 끄적여 봤었지만 진득하지 못한 탓에 성과없이 지나쳤는데 사실 저 역시 살아가면서 배우는 지혜와 아이의 성정기, 에피소드를 웹툰으로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시우는 행복해> 세상의 딸바보 아빠들에게 추천합니다. 

시우는 참 좋겠네 ^^



<오도독 블로거 리뷰단 활동으로 작정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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