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활 서평, 한 줄 기록에서 시작된 광활한 역사소설
검은 활, 스마트폰을 밀어낸 화제의 책 최근 책 한권에 푹 빠져 살았다. 그렇게 재미있냐며 아내가 시샘할 만큼 손에서 떼어내지 못했다. 438페이지의 마지막 장을 넘기기까지 3일, 단숨에 읽어버렸다. 출근 길에도 퇴근 길에도 늘 손을 차지했던 스마트폰을 밀어내고 이 책이 있었다.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이 어찌나 아쉽던지... 최윤정 역사소설 은 그야말로 반전의 소설이었다. 처음 블로그 이웃 아디오스 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라 직접 고른 것도 아니었고 가정주부가 쓴 역사소설이란 말에 사실 시큰둥 했다. 학창시절 부터 역사를 좋아하긴 했지만 동예라는 낯선 배경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부족하기만 했다. 그러다 어느 날 자정이 다 된 시간에 무슨 내용인가 싶어 첫 장을 넘긴 것이 화근이었다. 도무지 다..
문화 리뷰/책읽는마을
2015. 9. 25.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