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이야기 연재, 북촌 계동 중앙탕 46년 역사 뒤로 사라지다
《연재》북촌주민 하얀잉크의 북촌이야기3북촌의 사라지는 풍경들, 계동 사랑방 중앙탕 안국역에서 나와 현대사옥을 끼고 왼쪽 길로 들어서면 중앙고등학교까지 일직선의 골목길이 펼쳐진다. 이 길이 바로 계동길이다. 개인적으로 북촌에서 좋아하고 자주 가는 골목길인데 그 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하고 계동길의 랜드마크라고 하면 단연 최소아과의원이나 중앙탕을 손꼽았다. 그런 중앙탕이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46년간 계동의 지킴이이자 동네 사랑방 역할을 했던 중앙탕이 반세기를 채우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16일로 폐업하며 문을 닫았다. 중앙탕이 있던 자리에는 이렇게 공사를 위한 가림막으로 둘러져 있다. 안을 살짝 들여다 보면 정겹던 간판이 살짝 보여 중앙탕이 있었음을 알게 해준다. 또 대형 음식점이나 카페가 들어오..
북촌LIFE
2015. 1. 26.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