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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북경LIFE, 새로운 도전

북경LIFE

by 하얀잉크 2017. 4. 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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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이야기 시작해 볼까요?

오랜만에 동시에 매우 파격적인 근황 전하는 하얀잉크입니다. 요즘 베이징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식 비자가 나오지 않아 종종 한국을 다녀가야 하지만 벌써 베이징에 온지 한 달이 넘어가네요. 지난해 블로그 결산하면서 살짝 언급했었죠~ 그렇지 않아도 통 블로깅을 자주 못했었는데 앞으로 더 힘들 것 같습니다. 적응하느라 바쁘기도 하지만 인터넷 속도가 참 안습이네요.(우리나라만큼 좋은 인터넷 환경이 없죠)



북경간다니깐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걱정해 주시는 것이 미세먼지였습니다. 저 역시 호흡기가 썩 좋지 않아 걱정되었던 부분이었고요. 처음 북경 도착했을때 마주한 하늘은 '여기가 북경 맞나?' 싶을 만큼 파란 하늘이었습니다. 중국 사는 분이 양회 기간이라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농담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양회가 끝나자 사우나뷰의 하늘의 펼쳐지더라구요.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기간에는 공장이 모두 가동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아직 공산당이 건재한 중국, 정말 놀라운 나라죠~ 그럼에도 길거리에서 마스크 한 사람은 많지도 않네요.



사드배치로 악화된 한중 관계의 여파

미세먼지 보다는 하필 중국 가자마자 한국의 사드배치로 인해 한중 관계가 급속도로 안좋아졌습니다. 생활하는데 큰 불편은 없지만 확실히 눈에 띄게 한국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렵네요. 북경 들어올때 꽉 찼던 비행기가 잠시 한국 다녀올때는 텅 비어 약 1/3 정도의 승객만 타고 갔습니다. 롯데가 타겟이 되어 중국에서의 계약이 해지됐다는 말도 있고 중국 SNS 상에서 가짜뉴스가 떠돌기도 하네요. 중국 기업과 함께하는 저희 프로젝트에도 영향이 있긴 있네요. 요즘은 좀 잠잠한데 빨리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앞으로 종종 북경이나 중국의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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