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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꽃이다' 브랜드 캠페인 한화그룹 TV광고

기자단-필진/한화프렌즈 기자단

by 하얀잉크 2016. 8. 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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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를 15초의 미학이라 한다. 짧은 시간내에 뇌리에 남아야 하기 때문에 브랜드를 반복적으로 말하기도 하고, 매력적인 가격으로 소비를 부추기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제품이나 브랜드를 넘어선 기업의 광고는 어떤 메시지를 주어야 할까?


모든 기업의 고민일텐데 한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는 불꽃이다'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였다. 지난해 한화이글스의 감독, 선수, 팬의 시선에서 '나는 불꽃이다'라는 강인한 카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면 올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그 중에서도 청년과 직장맘을 중심으로 풀어냈다.


▶ 관련글 - 15/07/31 - 공감백배 기업광고, 나는 불꽃이다 CF 한화이글스 편





#1. 취업과 성공을 강요받는 청년들의 이야기


청년문제는 우리사회의 늘 중심에 서 있다. 자신의 꿈보다는 세상이 정한 기준의 성공을 강요받는 청년들, 하지만 현실은 청년실업 50만 시대이다. 취업하기에도 빠듯한 요즘, 서울시가 청년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나섰지만 복지부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얘, 너 요즘 자리 좀 알아보니?"

부모님의 잔소리로 시작되는 하루, 걱정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힘이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아르바이트도 쉽지는 않고, 일과를 마칠 때 마음에 남는 것은 칭찬 보다는 손님의 불만 일때가 많다. 편의점에서 겨우 끼니를 때울 때 울리는 친구의 연락, 취직 턱 쏜다는 소리도 마냥 반가울 수는 없는 현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나만의 꿈인가 보다. 개인적으로도 후배들에게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고 즐거운 일을 하라고 조언하는데 지금은 인정 받지 못하더라도 즐기다 보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거란 희망이 있다. '내 안의 불꽃'을 발견하고 재확안 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불꽃이다.





▲ 나는 불꽃이다 2016_청년 편 CF 





#2. 1인3역을 완벽히 소화해야 하는 직장맘의 이야기


슈퍼우먼이 되어야 하는 직장맘도 애달프기는 마찬가지. 직장맘은 엄마로 아내로 직장인으로 1인 3역을 누구보다 완벽하게 소화해내야만 한다. 그런 그녀들의 하루는 어떨까? 광고가 직장맘의 하루를 조명했다. 







하루가 시작되면 여느 직장인처럼 출근 준비를 해야 하지만 직장맘은 아이의 등원도 준비해야 하고 남편의 출근 준비도 챙겨야 하는 고충이 따른다.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의 투정은 늘어가고 직장에서도 업무 스트레스는 줄지 않는다. 녹초가 되어 집에 들어오면 기다리는 것은 집안일, 그럼에도 엄마를 웃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래, 광고에서 직접 확인해 보자!




 

▲ 나는 불꽃이다 2016_청년 편 CF 





"하지만 세상에 정답은 없어 내가 가는 길이 정답이야"


힘겹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하지만 특별한 사람들이 아닌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한화그룹의 광고는 내 동생의 이야기 같고 아내의 이야기 같아 더 공감이 갔고, 가슴 찡했다.  


처음 광고를 보면서 세로 비율이 커서 모바일 화면에 맞춰 제작했구나 싶었는데 이 작고 답답해 보이는 프레임은 철저하게 의도된 장치로, 틀에 맞춰 살 것을 끊임없이 강요하는 사회의 압박과 부담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낸 것이라 한다. 이후 ‘하지만 세상에 정답은 없어 내가 가는 길이 정답이야’라는 광고카피의 등장과 함께 프레임이 열리면서 갇혀있던 세상 밖으로 당당하게 나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의지적인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 하니 캬! 감탄하게 된다. 그렇지! 세상에 정답은 없지!


이번 캠페인 광고를 통해 한화그룹은 강압적인 현실을 벗어나 자신의 길을 믿고 묵묵히 걸어가는 이들의 뜨거운 삶을 보여줌으로써 그룹이 지향하는 가치인 ‘묵묵함’, ‘꾸준함’, ‘어떠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이겨내는 도전과 신념의 정신’을 보여주려 했다는데 성공했을까? 판단은 시청자의 몫이겠지만 우리 사회의 구성원을 응원하고 함께하겠다는 기업의 이미지는 잘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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