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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멘토링 잇다 멘토링, 디지털마케팅에 두려움과 불안감

나눔 그리고 기부/재능기부

by 하얀잉크 2016. 8. 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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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멘토링] 트렌드가 빠른 디지털마케팅, 결국 마케팅 본질에 집중하자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들과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멘토를 연결해 직무에 대한 정보와 조언을 나누는 멘토링 서비스, 소셜멘토링 잇다에서 재능기부 차원으로 멘토링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온라인에서 쉽게 멘토링을 해줄 수 있다는데 매력을 느껴 시작했지만 질문에 답을 고민하며 내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에 매력을 느껴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은데 질의응답 가운데 몇 가지를 함께 나누며 고민하고자 한다. 멘티의 실명은 밝히지 않았다.


디지털 마케팅 진로 시작에 대한 고민과 불안감!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한 지역 사업단의 판매부에서, 체험형 인턴으로 근무하는 'OOO'이라고 합니다. 올해 2월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으며, 27살입니다. 현 인턴십에 합격하기 전까지 사실 그 동안 저의 진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오랫동안 하며 방황하였고, 남들처럼 그저 자소서 쓰는 기계에 불과했으며, 취업과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 살았습니다.


제가 디지털 마케팅에 작은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년 전 교환학생 시절 (Online) Viral Marketing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빠르고 넓게 퍼져나가는 고객들의 입소문 내용과 전달 통로를 관리하는 것을 배우며, 이에 대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또한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며, 인터넷 내에서의 콘텐츠 소비와 소통없이 하루도 살아가지 못 하는 현대인들의 생활 습관에 착안하여, 이 분야의 장밋빛 전망을 내다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디지털 마케팅에 대해 근접해보기 위해, 올해 4월 디지털 마케팅의 대표적인 분석 도구인 Google Analytics의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이후 디지털 마케팅의 진로를 고민하면서, 한 때 저의 네이버 블로그와 싸이월드 미니 홈피의 방문자 수와 공유 수에 대한 집착과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했던 기억이 나서, PPC(Pay per click)에 대한 막연한 꿈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Google Adwords와 javascript 기초을 배우려고 합니다. 그 이후에는 저의 관심사인 여행과 역사에 관한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직접 제작하며, 위와 같은 프로그램을 활용도를 향상시키고,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려고 생각 중입니다. 게다가 저의 콘텐츠를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와 포르투갈어로도 생산하며, 세계적 배경 속에서 마케팅 안목도 키워볼 생각입니다.그리고 제가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 위해 오랫동안 사용한 interpals.net의 moderator에도 자원하여, 사기성글, 음란 콘텐츠 등을 단속하는 업무도 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두렵기만 합니다. 

제가 과연 매분 매초 변화하는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잘 해낼 수 있을까? 

아직도 마음 속에 남은 인사관리와 해외영업 및 무역에 대한 꿈은 버려야만 하는가?

디지털 마케팅에 전념했을 때의 기회비용은 얼마나 클까?

내년 3월 이전에(아버지의 예상 정년퇴직 시기)에 이 분야에서 취업하여 가족을 부양할 수 있을까?


바쁘신 와중에,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OOO 님 안녕하세요.

먼저 디지털마케팅에 관심 가지고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니 반갑습니다.


아무래도 디지털 마케팅 분야가 유망직종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오래되지 않다 보니 불안감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OO 님이 말한 인사관리나 해외영업 혹은 무역 보다 전망이 좋은지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재미있다면 재밌고 어렵다면 어렵습니다.


일단,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가장 핫한 마케팅을 경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인터넷이 가장 빠른 나라에서 기업의 광고나 마케팅이 인터넷 채널과 매체로 집중됐고,

이제는 모바일에 쏠려 있습니다. 디지털에이전시, 홍보대행사, 광고기획사 구분 할 것 없이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의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졌죠.


누구든 획기적인 아이디어 하나로 성과를 낼 수 있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말은 반대로 그만큼 어렵다는 말입니다. 경쟁자는 더 많아졌고, 더 치열해졌습니다.

인사관리나 영업은 패턴을 익히면 반복업무가 많을 수 있지만 디지털마케팅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스터디를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과장이든 팀장이든 대표든 안주하면 뒤쳐지는 것이 이쪽 세계입니다.


겉으로만 보고 젊은 친구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옵니다. 나는 페이스북을 잘해요, 블로그를 잘해요.

물론 못하는 것보다 낫지만 저는 마케팅 본질에 집중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도 많이 부족하지만

마케팅에 대해 기본을 모르면서 글을 잘 쓴다고 채널 운영을 맡고, 광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즉, 전문가가 없는 시장에서 기회의 땅이 열렸지만 전문가를 양성하기 보다는 소모적인 측면이 

컸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님의 글에서 구글 애널리틱스 자격증을 취득하고 애드워즈를 배우려 한다는 것은

좋은 시도라 생각합니다. 명확한 자신의 강점을 가지는 것은 필요한 일입니다.

다만, 그것이 너무 폭넓어서는 곤란합니다. 현업에서는 디자인은 디자이너, 개발은 개발자,

기획, 에디팅 혹은 광고집행은 AE가 담당합니다. 철저하게 분업을 통해 업무가 진행된다는 말이죠.

코딩을 할 줄 아는 디자이너, 디자인을 할 줄 아는 AE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그 깊이가 얕으면

현업에서는 쓸모가 없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의 업무영역은 대단히 넓습니다. 대체될 수 없는 자신만의 업무영역 즉, 강점에 대해 고민해 보세요~

짧은 글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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