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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행 펜션추천, 바다전망이 환상인 고래의꿈 펜션 후기

여행스토리/국내

by 하얀잉크 2016. 4. 13.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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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행의 리얼동반자 고래의꿈 펜션 후기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반도 국가이기에 수많은 섬들이 있지만 그 섬들 중에서도 보물섬이라 불리는 섬이 있다. 남해바다를 끼고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섬 남해이다. 


사실 남해가 섬이었는지도 몰랐다. 보통 섬에는 ~도가 붙기 마련인데 왜 남해는 남해도라고 부르지 않을까? 아무튼 찾아보니 제주도, 거제도, 진도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섬이라고 한다. 사실 대교가 두 개나 놓여져 있어 육로와의 교통이 불편함이 없는 섬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남해군이다.


왜, 남해를 보물섬이라 부르는지 알아보기 위해 남해여행을 떠났다. 








"와 바다다!"

멀고도 먼 남해. 서울에서 꼬박 6시간을 달려 남해에 도착했다. 사실 이번 여행은 남해에서 펜션을 하는 지인의 추천으로 추진되었다. 당시 퇴사 이후 새로운 일을 고민하던 중이라 바람이나 쐴겸 다녀오자 마음 먹었는데 나들이 하며 쉽게 갈만한 거리가 아니다 보니 결국 가족여행으로 함께 출발하게 됐다. 









펜션 고래의 꿈은 남면 빛담촌길 펜션촌에 위치해 있었는데 길 이름만큼 햇빛이 따사로운 곳이었다. 이런 곳을 양지바른 곳이라 하던가? ^^ 이층 주택으로 지어진 펜션은 베이지 컬러에 원색 컬러의 벽이 어우러져 단아한 느낌이 났다. (사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해가 저물었을 때라 다음날 아침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었다.)









어디에서도 바다가 보이는 전망의 펜션, 고래의꿈


고래의꿈 펜션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역시 눈 앞에 바다가 펼쳐지는 전망이었다. 바다를 보고 싶어 왔으니 그 보다 무엇이 좋으랴. 펜션이 언덕에 있다보니 침실에서도 욕실에서도 바베큐장에서도 바다가 넘실댔다. 








가장 궁금할 객실의 모습. 우리는 2층 모비딕에서 머물렀다. 1층에 객실 2개, 2층에 객실 2개가 있는데 1층에 비해 2층 객실이 프리미엄이라 할 수 있다. 인테리어도 더 럭셔리 하고 욕실에 월풀 욕조가 있어 피로를 싹 풀 수 있다는 사실. 


그 주인공을 만나러 욕실로 Go!







벌써 눈치 챈 분이 있겠지만 그렇다, 욕실에서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창문을 활짝 열면 그야말로 바다에서 즐기는 노천탕 느낌이다. 인테리어는 또 어떠한가? 군더더기 없이 월풀 욕조만 강조했기 때문일까? 욕실에 별다른 인테리어가 없는데도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그밖에도 있어야 할 것은 다 갖추었다. 무선 Wi-fi도 되고 개별난방이 되어 직접 온도조절이 가능하다.










펜션에서의 만찬, 최적화 된 주방과 바베큐장


사람들이 호텔이 아닌 펜션을 선호하는 것은 직접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주방때문이 아닐까? 그런 연유로 주부들이 펜션에 와서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도 주방이다. 화제 위험과 쾌적한 공기를 위한 인덕션, 각종 식기와 조리도구들, 밥솥과 냉장고까지 완벽하다. 


분위기 내기에 좋은 와인잔은 옵션이다. 생수와 음료, 과자는 서비스인데 품목 봐라~ 페리에, 흑맥주, 엔젤리너스 커피라니 사소한 것까지 신경쓰는 고래의꿈.







이 날 저녁은 그야말로 특식이었다. 바베큐에는 역시 목살, 삼겹살이지만 어찌 남해까지 와서 육고기만 먹을 수 있을까. 펜션에 오기 전 재래시장에 들러 석화와 조개, 대하를 사왔다. 먼저 목살 + 삼겹살을 구워 아이들 먹이고 조개구이와 석화구이를 천천히 음미했다. 석화는 사진에 나온 양의 두 배인데 5천원밖에 하지 않았다.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간편하지만 맛과 정성 들어간 조식 제공


아침부터 둘러볼 명소가 많아 갈 길이 멀지만 아침은 든든히 먹어야 하는 법, 집에서 싸 온 빵이며 컵스프, 계란후라이 등으로 부리나케 아침을 준비했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 온 아내가 깜짝 놀라 기뻐하겠지 했는데 그녀의 손에 들려있는 접시, 그리고 신선한 조식. 그렇다, 고래의꿈 펜션은 바쁜 여행객을 위해 조식을 제공하는데 제법 훌륭하다.







1층 관리동에 내려가면 셀프로 가져가서 식사할 수 있도록 조식이 차려져 있다. 토스트와 커피만으로도 감사할텐데 과일이며, 고구마, 샐러드, 요거트 등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다. 접시에 조식을 담다 보니 커튼에 고래의꿈을 찾은 손님들이 남긴 훈훈한 인사가 씌여져 있다. 


고래의꿈은 재미있게도 3대가 함께 운영하는 것이 특징인데, 일본어, 영어 대화가 가능하다 보니 외국인 여행객들도 에어비앤비를 통해 발길한다고 한다. 지인이어서가 아니라 남해에 다시 가도 가고 싶은 추천하고 싶은 펜션이다.





참, 마을에서 내려다 보이는 앞바다에 배들이 왜 많나 했더니 삼시세끼에 나온 유해진이 만재도에서 그토록 잡고 싶었던 돔이 잘 잡힌다고 한다. 주차된 차량이 줄지어 선 것이 낚시꾼들이 몰려 배를 빌려 돔낚시 삼매경에 빠진다고 한다.







여행 Tip.


고래의꿈 펜션은 남해 다랭이마을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꼭 들러 보기를 추천한다. 먹거리는 남해 들어오면서 버스터미널 근처의 롯데마트나 하나로마트를 이용해도 된다. 버스터미널에서 남면으로 들어가는 해안 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남해 고래의꿈 펜션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빛담촌길 17-1

010-3301-8643

http://www.goraek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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