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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사찰음식문화체험관 어린이 미각교실 김밥만들기

북촌LIFE

by 하얀잉크 2016. 4. 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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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과 짠지로 건강한 채소 김밥만들기


오늘은 가벼운 북촌이야기 하나. 감고당길과 별궁길 사이에 위치한 안국빌딩이 리모델링을 하더니 1층에는 아몬디에 카페가 2층에는 사찰음식문화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얼마 전 아내가 사찰음식문화체험관 프로그램에 신청했다고 하여 온 가족이 따라 나섰다. 십여 년 전 참여연대가 자리잡고 있던 시절 취재차 갔던 이후로는 처음 들어가 보는 안국빌딩. 하지만 워낙 달라진 외형에 여기가 거긴가 싶은 정도.






2층에 들어서니 환한 로비가 한 눈에 들어온다. 쨍한 사진을 안찍을 수 없어 한 컷. 이 날은 선재스님이 나오셔서 건강한 채소김밥 만드는 법을 알려주셨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이나 치즈 등을 넣지 않고 건강한 채소로 만드는 김밥이다. 단무지 대신으로 짠지를 넣는다. 


이름하여 어린이 미각교실 김밥만들기. 왜 미각교실인가 하니 단순히 김밥 만드는 레시피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먼저 생우엉 등을 잘라 아이들에게 맛보게 하고 육류와 기름진 음식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채식이 얼마나 건강에 이로운지 설명해 주셨다. 현재 환갑이 넘으셨다는 소리에 깜짝 놀랄만큼 채식 위주의 사찰음식으로 잃었던 건강을 되찾은 선재스님이 현재 활동하는 것을 보면 주위에서 놀랄 정도라고 한다. 






드디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실습시간이 되자 기운 넘치는 딸아이. 앞서 가르쳐주신 내용을 빠트리지 않고 꼼꼼히 김밥을 잘 만들어 낸다. 모양만큼 맛도 일품. 우엉을 살짝 데쳐 넣으니 씹을수록 담백하고 짠지가 싱겁지 않게 간을 맞춰준다. 


이렇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사찰음식문화체험관 개관 기념으로 3월 한시적이지만 무료체험이었다고 하니 감사할 수밖에~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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