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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백배 기업광고, 나는 불꽃이다 CF 한화이글스 편

기자단-필진/한화프렌즈 기자단

by 하얀잉크 2015. 7. 3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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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광고, '나는 불꽃이다 한화이글스'


요즘 TV에서 눈길을 끄는 광고가 한 편 있습니다. 마리한화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낼 만큼 올 시즌 프로야구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화 이글스를 소재로 한 광고인데요. 예상대로 모기업인 한화그룹의 기업 광고인데 그동안 브랜드가 아닌 그룹 광고가 이렇게 공감을 불러 일으켰던 적이 있었나 싶을 만큼 역대급이란 생각입니다. 







올해 한화그룹 광고는 현재 한화이글스의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각 주인공들을 소재로 하여 총 세 편으로 기획되었는데 바로 감독과 선수, 그리고 팬이 그 주인공입니다. 


사실 지난 몇년 간 한화프렌즈 기자단으로 활동한 덕분에 유심히 한화그룹의 광고를 지켜봐왔습니다. 매번 메시지와 공감이 부족하다고 지적 하며 만년꼴찌에도 보살처럼 언제나 응원해 주는 한화 이글스 팬들을 광고에 담아보면 어떠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는데요. 드디어 이루어졌네요. 사실 최근들어 올해만큼 국민들에게 한화이글스가 각인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정말 나이스 초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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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광고] 나는 불꽃이다 - 이글스 감독 편




나에겐 소중한 것이 있다


자신감이 있고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기적은 온다는 믿음


그리고, 그 기적을

세상에 보여주고 있는 

우리의 선수들


그 모든 것을 가슴에 품고

오늘도 내 자신을 불태운다


나는 불꽃이다. 한화



올해 한화 이글스를 말하면서 김성근 감독을 빼놓을 수 없죠. 뛰어난 리더십과 선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묵묵히 경기를 이끌고 있는 김성근 감독의 나레이션이 돋보이는 감독편은 그의 이유있는 고집과 리더십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얼마 전 올해 프로야구 돌풍의 주역이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화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을 초청해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들 대상으로 조찬특강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김성근 감독의 야구와 조직리더십’을 주제로 100분간 열띤 강연이 진행되었다는데 내용이 무척 궁금합니다.





[한화그룹 광고] 나는 불꽃이다 - 이글스 선수 편




우리에겐 소중한 것이 있다


투혼을 불사르며

그라운드에 서 있는 선수부터


아픔을 이기고 반드시

그라운드에 돌아올 선수까지


모두 하나로 뭉치는 것


하나된 팀을 위해

오늘도 내 자신을 불태운다


나는 불꽃이다. 한화



감독의 옹고집을 묵묵히 따라준 것은 선수들이었습니다. 결국 혹독한 지옥훈련을 견디며 시즌에서 성과를 보여준 것은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 덕분입니다. 올해 김성근 감독의 부임 이후 확 달라진 한화 이글스를 다룬 다큐를 흥미롭게 본 적이 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야구가 재미있어졌다는 선수들의 인터뷰였습니다. 


특히, 이번 광고에서는 김태균 선수가 나레이션을 하긴 했지만 스타 선수에 초점 맞춘 것이 아니라 투병중인 정현석 선수를 포커스 한 것이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후반기로 갈 수록 부상병동이지만 꼭 가을야구에 진출하길 기원합니다. 





[한화그룹 광고] 나는 불꽃이다 - 이글스 팬 편




나에겐 소중한 것이 있다


변치 않는 믿음을 보내주는 것


1등이어서가 아니라

늘 이겨서가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이 있기에


‘최강’이라 힘껏 외쳐주는 것


나의 팀, 한화를 위해

오늘도 뜨거운 함성을 보낸다


나는 불꽃이다. 한화



한화이글스의 팬들은 특별합니다. 승패를 떠나 늘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저 역시 한화이글스를 응원하게 됐고 결국 김성근 감독도 올 수 있었습니다. 그 보답을 광고를 통해 팬들을 중심에 세우는 한화는 역시 의리가 있네요.


그밖에도 이번 광고는 '나는 불꽃이다'라는 메인 카피를 잘 쓴 것 같습니다. 한화이글스의 열정과 한화 하면 떠오르는 불꽃축제를 매칭시켜 사람들에게 각인시켰습니다. 흔히 짧은 광고에 너무 많은 메시지를 담으려다 보니 아무것도 기억에 남기지 못하고 광고가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다른 한화의 주력 사업들은 담지 못했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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