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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 엑스포 이후 여전히 환상적인 아쿠아플라넷 여수

여행스토리/국내

by 하얀잉크 2015. 5. 3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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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이후 다시 찾은 아쿠아플라넷 여수


지난 황금연휴 여수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수라면 지난 2012년 여수 엑스포 할 때 다녀왔으니 3년만에 다시 찾은 셈입니다. 사실 남도는 익숙치 않은 지역인데 3일동안 야경이 유명한 돌산대교도 가고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을 가진 유명한 일출 명소인 향일암도 올라가고 바다낚시도 해봤네요. 


무엇보다 남도여행은 맛집 기행이 빠질 수 없죠. 여수의 갓김치가 기본으로 나오는 게장 식당과 순천의 꼬막정식까지 그야말로 다이어트도 포기하고 산해진미에 푹 빠졌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하나씩 여행기를 써보도록 하고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바로 아쿠아플라넷 여수입니다.






갈 곳도 많고 먹거리도 많지만 여수에 왔다면 아쿠아플라넷 여수를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3년 전 여수엑스포 당시에도 가장 인기가 높았었는데요. 저도 가족들과 다녀와 엄지척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관련글 - 2012/08/25 - 여수엑스포 최고 인기전시관, 한화 아쿠아리움을 가다



그 때의 인상적인 기억으로 다시 가족들과 아쿠아플라넷 여수를 찾았습니다. 엑스포는 막을 내렸지만 여전히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그 자리에 남아 여수의 인기 여행코스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벨루가와의 재회 마린라이프


그렇게 다시 찾은 아쿠아플라넷 여수~ 

먼저 해양생물들이 가득한 마린라이프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발길했네요.






걸어가다 창밖으로 보인 풍경에 발길을 멈춥니다. 여수 바다 사이로 주제관과 빅오쇼가 보입니다. 여수 엑스포 당시 빅오쇼의 레이저쇼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 앞에는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바뀐 것 같습니다.







마린라이프에서 가장 먼저 만난 것은 펭귄입니다. 뽀통령 덕분에 펭귄은 아이들이 친숙해 하고 좋아하는 동물이죠. 황제펭귄, 젠투펭귄, 턱끈펭귄... 펭귄도 종류가 다양하네요. 잠이 오는지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 아기펭귄도 눈에 들어옵니다.






바다사자도 신나게 수영을 합니다. 물개인줄 알았더니 딸아이가 바다사자라고 알려주네요. ^^; 실제 우리가 보아오던 서커스에서 묘기를 부리는 물개의 대부분은 바다사자라고 합니다. 그만큼 인간을 좋아하고 훈련이 가능하다고 해요. 







아, 찾았다. 아쿠아플라넷 여수의 명물, 벨루가~

흰고래의 일종인 벨루가는 북극해에서 왔다는데 멸종위기근접종이라고 하네요. 수조에는 두 마리의 벨루가가 헤엄치며 놀고 있었습니다. 분명 3년 전에도 와서 봤던 벨루가인데도 처음 본 것 마냥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4층으로 올라가니 물밖에 나온 벨루가를 볼 수 있는 관람석도 있더군요. 엑스포 때도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머리 뒷부분에 숨구멍이 있어 연신 물을 뿜어내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고래가 포유류 맞네요.







옆으로 바다사자를 물 위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서로 장난치기 좋아하는 바다사자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완전 귀요미~








야외로 나오면 참물범을 만날 수 있어요. 참물범은 햇볕을 좋아하기 때문일까요? 참물범 낯선가요? 우리가 보통 바다표범이라 부르는 동물이랍니다. 특히, 이 곳에서는 아랫층에서 궁금했던 헬멧수조가 보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헬멧수조에 머리를 들이밀었을때 바다사자가 다가와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는 곳이죠.








오대양 해양생물의 총집합, 오션라이프


마린라이프 관람을 마치고 어디로 갈까 하다가 메인 수조가 있는 오션라이프로 향했습니다.

아쿠아 판타지쇼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









오션라이프에는 그야말로 거대한 바다생물들이 살고 있어요. 메인 수조로 가는 길 사이사이 상어와 가오리가 지나다니는 모습이 보이고 신기하게 생긴 망치상어도 있습니다. 책에서 본 망치상어라며 아이들이 더 잘아네요. 아이들에게 눈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자연 공부 같아요.







드디어 도착한 메인 수조의 모습입니다. 거대한 메인 수조의 관람창이 무려 가로 16m, 세로6m나 된다고 하네요. 곧 아쿠아 판타지쇼가 시작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나이스 타이밍~ 아쿠아 판타지쇼는 특히, 좋은 자리 선점이 필수입니다.











비록 명당 자리는 아니었지만 워낙 메인 수조가 큰 덕분에 어디서나 잘 보이는 아쿠아 판타지쇼였습니다. 아름다운 인어공주가 등장하는 아쿠아 판타지쇼는 매시간 20분에 공연한다고 하네요.


아쿠아 판타지쇼 공연시간

오후 12:20, 1:20, 2:20, 3:20, 4:20


























메인수조에서의 공연 관람을 마치고 지구의 바다와 여수의 바다의 생물들을 차례로 관람했습니다. 정말 지구에는 신기하고 생소한 생물이 많네요. 드라큘라를 닮은 고기도 있고,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물고기도 있습니다.







상어닷! 영화에 죠스에 나올 법한 한 인상(?)하는 상어를 발견한 아이들의 놀란 소리가 들립니다. 샌드타이거 샤크라고 하네요. 따로 수조가 있는 것이 제법 난폭한가 보다 생각했더니 바다의 강아지라 불릴 만큼 온순하다고 합니다. 헉 반전이네요.









오션라이프에서 역시 볼거리는 아쿠아돔과 터널수조입니다. 가장 사진을 많이 찍는 포토존이기도 하죠. 머리 위 터널 수조에서는 거대한 가오리와 상어들이 지나다니고 360도 관찰이 가능한 돔수조는 동양 최초라고 하네요.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메인 수조 옆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빈스베리즈도 있습니다. 얼마 전 사회적기업으로 한화에서 사회에 환원한 커피전문점이죠. 시원한 커피 한 잔 마시면서도 수조의 생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것은 보너스~








아마존 밀림에 온 듯한 아쿠아포리스트


오션라이프를 나와 마지막 코스인 아쿠아포리스트로 들어섭니다. 이 곳에는 담수에 사는 민물고기와 쉽게 볼 수 없는 신기한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아쿠아포리스트는 실제 자연광이 들어오는 유일한 곳인데요. 그래서인지 실제 아마존 밀림에 들어온 기분이 듭니다. 






이건 물총고기 체험존인데 물을 뿜어내는 신기한 물총고기처럼 거울에 물을 쏘면 신기하게 어두웠던 거울이 투명하게 변한답니다. 위 아래 사진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죠.





재미난 헬멧 수조에서 딸내미 사진 한 컷~ 

아이들 사진을 많이 찍어줘야 하는데 물고기 사진만 찍어서 미안 ^^;








아마존의 식인물고기라 불리는 피라니아도 보이네요. 하지만 무조건 물에서 피라니아를 만난다고 해서 위험한 것은 아니래요. 공포영화의 소재로도 쓰인 피라니아지만 얼마 전 Youtube 영상을 보니 100마리에 피라니아가 있는 수조에 들어가도 멀쩡하더라구요. 피라니아는 피냄새를 맡아야 난폭해진다 합니다. 






아마존에는 거대한 물고기들이 많죠.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고기 피라루크와 함께 살고 있는 생물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거북이입니다.






아쿠아포리스트에는 체험할 수 있는 존도 많은데요.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터치풀도 있고 각질을 먹는 닥터피쉬 체험존도 있답니다. 간지러운 느낌이 전 별로인데 아이들은 즐거운 모양입니다.







눈이 정말 없는 건지 장님 물고기도 있고 갯벌에 사는 망둥어도 신기하네요. 처음에 개구리로 변화하는 올챙인줄 알았다는... 


3년 만에 다시 찾은 아쿠아플라넷 여수였지만 여전히 환상적인 아쿠아리움이었습니다. 63빌딩 수족관도 가보고 아쿠아플라넷 일산도 가보았지만 한결같은 느낌에 이제 한화하면 아쿠아리움이 떠오를 것 같아요. 아직 제주는 못가보았는데 다음에 제주에 가면 아쿠아플라넷 제주도 가보렵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 공식 웹사이트>

http://www.aquaplanet.co.kr/yeo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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