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북촌여행 연재, 화제드라마 <미생> 장백기도 북촌 주민이었다?

북촌LIFE

by 하얀잉크 2015. 2. 18. 14:33

본문

연재북촌주민 하얀잉크의 북촌이야기8

<미생> 장백기가 북촌 주민이었던 이유


웹툰에 이어 드라마 <미생>은 직장인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케이블 드라마임에도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개인적으로도 <미생> 열혈팬을 자처하며 본방사수를 외쳤었는데 지난 이야기이긴 하지만 장백기가 같은 동네에 살아 더욱 친근했다. 엥? 장백기가 북촌 주민이라니??


사실이다. 늘 서울스퀘어가 배경이었던 직장인 드라마였지만 딱 한번 장백기의 집이 공개된 적이 있다. 로봇처럼 딱딱한 이미지의 장백기의 인간미가 넘쳤던 13국에서 장백기는 술에 취해 늦잠자며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환한 햇살 사이로 부시시하게 일어나 시계를 보고는 화들짝 놀란 장백기, 옷도 제대로 갖춰입지 못하고 부리나케 집을 달려나오는데... 오! 이 곳은 북촌 주민들에게 매우 낯익은 골목이다. ㅎㅎ 바로 우리니라 두 번째로 설립된 재동초등학교 후문 골목이다.






바로 이 골목이다. 골목을 나오면 좌측으로 북촌 관광안내소가 있는 곳이다. 즉, 재동 초등학교 사거리에서 북촌 관광안내소를 지나면 있는 골목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장배기가 북촌 주민인 증거다. 그런데, 그가 토박이 같지는 않다. 만약 본가였다면 그의 어머니가 가족들이 장백기가 지각할 만큼 늦잠자도록 놔두지 않았을 거란 추측이다.


원룸으로 살기엔 비싼 동네인데 회사와 지근거리도 아닌데 왜, 굳이 북촌에서 촬영했을까? 혼자만의 고민~





여기서 또 하나의 옥의 티~ 드라마에서 장백기가 급하게 택시를 타고 회사로 향하는데 "장백기씨, 서울역은 반대편에서 타야한다구요!!" 여기서 택시를 타면 유턴해햐 한다는 사실. 정말 정신이 없긴 없었던 모양이다. ㅎ

뒤 편의 재동초 사거리와 북촌한옥마을을 오가는 마을버스 2번의 모습도 정겹다.





드라마/영화 단골 촬영지, 북촌마을


지난 연재에서 서태지 <소격동> 뮤직비디오가 북촌에서 촬영되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미생> 이외에도 북촌마을은 드라마나 영화, 뮤직비디오의 단골 촬영지이다. 다음에 한번 다루겠지만 북촌한옥마을에 우뚝 솟은 코리아 목욕탕은 <무한도전>의 촬영지이기도 했다.







계동에 위치한 이 한옥은 구조가 무척 특이해서 눈 여겨 보았던 곳인데 뮤직드라마 <몬스터>의 촬영지였다. 안내상의 본거지로 나와 하연수와 용준형이 지하로 내려가 연습하는 장면이 나왔던 그 곳이다. 당시 퇴근길 집에 가야하는데 길을 막고 촬영을 해 본의아니게 구경했었던 기억이 난다.



* 오늘부터 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북촌골목여행 연재를 올리면서 최근 운 좋게 Pincake 서울여행작가로 활동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요즘 블로그에는 연재를 잘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에도 할아버지댁인 통영을 다녀와야 해서 당분간 연재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구요. 저도 곧 돌아와 다시 연재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