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이철희 소장 특강, 정치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대학시절 학내신문사 기자로 활동했던 추억이 있다. 추억은 방울처럼이 아니라 그 추억은 지금 블로그를 운영하는 큰 거름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안부를 묻는 좋은 사람들을 얻게 해주었다. 얼마 전 당시 편집장이었던 호랑이 선배를 만났다. 1년차 선배였지만 원래 군대에서도 바로 윗고참이 가장 무서운 법이니까. 하지만 10년이 넘어 다같이 아이키우고 늙어가는(?) 마당에 격식이란 없다.

선배가 이철희 소장을 아냐고 물었다. 이철희? 소장이면 군인인가? 생소한 이름인데... 썰전도 안보냐고 한다. 썰전이요? 김구라 보기싫어 안봐요. 거기에 나오는 진행자란다. 그리고 이철희 소장이 하는 정치특강을 들어보려 한단다. 

"선배, 정치에 관심 많아요?"

"정치란게 어쩌면 멀리 있는게 아니잖아. 정치는 생활이고 우리 삶의 문제지"

선배가 철학자 같은 말은 한다. 어쨌거나 선배가 들으려 한다는 이철희 소장의 《정치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철희 소장은 누구인가?

먼저 이철희 소장에 대해 알아보았다.

1988.03~1989 한국정치연구회 운영위원, 섭외부장

1994.02~1995.06 국회의원 비서, 비서관

1995.06~1997.05 정보화전략연구소 기획팀장

1998.01~1999.02 RCM 기획실 실장

1999.03~2000.02 대통령비서실 정책2행정관

2001.02~2001.09 21세기 문화정책위원회 사무국장

2002.09~2002.12 노무현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선거특별본부 간사

2002.12~2003.02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 전문위원

2004.05~2006.01 국회의원 보좌관

2005.02~2007.01 대한핸드볼협회 관리이사

2006.01~2007.02 국회 원내대표 비서실 부실장, 국회정책연구위원

2008.06~2010.10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컨설팅본부장, 부소장

2010.03~ 서울디지털대학교 겸임교수

2010.09~2010.12 한신대학교 외래교수

2010.11~2011.06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상임 부위원장

2011.06~2011.12 민주정책연구원 상근 부원장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위키피디아에 나온 경력을 보니 정치판에서는 잔뼈가 굵어 보였다. 그리고 눈에 띄었던 이름 하나. 노.무.현. 요즘 들어 더욱 그리운 그 이름 석자. 그것으로 됐다. 왜, 강용석과 티격태격 하는지 알 듯 하다.

"지랄 같은 사실이 있다. 정치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치를 바꾸려면 보통의 시민들이 정치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그래야 정치가 정치인의 놀이로 왜곡되지 않고 보통사람의 일상이 된다” 

이철희 저서 <뭐라도 합시다> 중에서

그는 《뭐라도 합시다》를 비롯한 여러 권의 책도 냈다. 그리고 여러 번의 인터뷰도 했는데 그 중 한겨레와 했던 인터뷰가 눈에 띄었다.

Q. 박근혜 대통령과는 안 친해요?

A. 박근혜 대통령과는 친해지고 싶지 않아요. 안 친하고 싶어요. (웃음) 임기 끝나기 전에 한 번은 부를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어볼 것 같아요. 저는 물어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되는 거 아니에요? 리더라면, 다른 얘기 하는 사람의 얘기도 들을 줄 아는 배포는 있어야죠.

Q. 사실 대중은 여전히 정치에 관심이 적습니다. 우리는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A. 하나, 우리 삶의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리는 게 정치에요. 둘, 내가 정치에 무관심해도 결정은 여전히 내려진다. 셋, 그 결정 때문에 덕을 보는 사람도 있고, 손해 보는 사람도 있어요. 그럼 내가 손해보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잖아요. 무관심한 결과, 손해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서 나에게 필요한 것을 따내야 하는 게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요. 자기 인생을 바꾸는데 있어서 보통 사람이 쓸 수 있는 카드는 딱 두 가지 밖에 없어요. 첫째는 본인이 열심히 사는 것이죠. 이것은 한계가 있잖아요. 요즘 열심히 살아서 잘되는 사람이 몇몇 없잖아요. 개인적인 해법이 아닌, 사회적 해법을 추구해야 돼요. 사회적 해법의 핵심은 정치에요. 자기편을 들어주는 사람을 다수파로 만들어서 그 사람들이 집권하게 하고, 자신한테 맞는 정책을 펼치게 해주는 게 정치적 해법이거든요. 지금 그 해법을 써야 해요. 그것 말고 쓸 수 있는 게 없어요. 현명한 대중들은 정치를 발견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런데 대상이 시원찮죠. 어쩌면, 발견할 만한 사람이 없을 수도 있어요. 정치세력의 무능이 결정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더 자세한 인터뷰가 보고 싶다면 박수진 기자 블로그로 Go

특강! '정치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는?

유쾌한 정치실험 공동체 '정치발전소'에서 준비한 이철희 소장 특강은 총 5강으로 매주 화요일에 진행됩니다. 내년 1월부터니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내용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시면 귀연 제 선배를 만나실 수 있어요 ^^

강의 제목 : 정치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 강사 :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겸 정치시사프로그램 진행자)
• 1강. 인간과 정치 : 우리에게 정치는 왜 중요한가. 
• 2강. 좋은 정당이 있어야 시민의 삶이 좋아진다
• 3강. 국회는 민주정치의 꽃이다. 
• 4강. 시민에게도 좋은 정치를 위한 역할이 있다.
• 5강. 미래 시민인 아이들에게도 정치의 중요성을 가르쳐야 한다. 

강의 일시 : 2015년 1월 6일 ~ 2월 3일, 매주 화 저녁 8시~10시 

장소 : 정치발전소

수강료 : 10만원(정치발전소 회원 8만원, 회원 가입 http://bit.ly/join_powerplant)

       (*입금순 등록 마감, 입금계좌: 762302-04-145322 국민은행 김경미(정치발전소)

*유쾌한 정치실험 공동체 '정치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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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전화 : 010-4993-4787(평일 오전 10시 ~ 오후 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