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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 겨울 가족여행, 편의시설 ~ 주변 맛집

여행스토리/국내

by 하얀잉크 2014. 1. 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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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족여행 추천,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


겨울 가족여행 어디로 많이 떠나시나요? 추운 겨울에는 뜨끈한 온천이 그만이지만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에게는 성에 차지 않습니다. 겨울이면 역시 스키장이 제일이죠. ^^ 지난해 겨울 둘째가 감기에 옴팡 걸리며 고생고생을 하고는 당분간 스키장은 가지말자고 다짐했는데 올 겨울 방학동안 스케이트를 배운 딸아이의 간절한 바람으로 다시 스키장으로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강원도 봉평에 위치한 휘닉스파크. 아이들이 있는 지라 당일치기는 어려워 휘닉스파크에 위치한 한화리조트에서 숙박을 했는데요.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숙소 선택이 매우 중요하죠. 휘닉스파크 내에 위치해 있어 가깝고 시설도 깔끔해 가족 모두가 만족했던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를 소개해 드립니다.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는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면온IC에서 빠지면 바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 종로에서 출발했는데 2시간 조금 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토요일에 가면 고속도로도 막히고 스키장에 사람도 많을 것 같아 일요일에 출발했거든요.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체크인 하기 위해 들린 1층의 넓은 로비와 프론트의 모습입니다.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는 레드동과 핑크동으로 나뉘는데 체크인은 프론트가 위치한 레드동에서 해야 합니다. 


Tip. 체크인 또는 체크아웃 모두 레드동 프론트에서 해야 하니 지하 주차장에 주차할 때도 레드동 근처에 하면 센스있다고 칭찬받을 수 있습니다.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 객실 들어가 보니






이제 리조트 방의 내부를 살펴볼까요?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탁 트인 거실이 반깁니다. 휘닉스파크를 처음 오는 거라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도 처음이라 생각했는데 건물 구조가 낯이 익은 것이 몇 년 전 회사 워크숍으로 왔던 곳이더라구요. 당시에는 여름이라 스키는 못탔지만 즐겁게 머물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주방의 모습입니다. 다섯 명까지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식기세트와 전기밥솥, 냉장고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리조트의 장점은 직접 요리를 조리할 수 있다는 거겠죠. 위험한 가스레인지 대신에 안전한 전기레인지를 설치한 것도 눈에 띕니다.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는 체크아웃 시간이 11시인데 체크인까지의 3시간 동안 다음 숙박객을 위해 정성껏 정리하고 준비한 손길이 느껴집니다. 말끔한 주방 상태를 보니 기분까지 좋아지네요.






거실 한 켠에는 에어컨과 TV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겨울에는 쓸모가 거의 없죠. TV도 이렇게 여행왔는데 리조트에서 TV 보는 시간이 어디있어요~~ 전화기도 놓여져 있는데 프론트, 사우나, 한화스키샵 등 직접 연락할 수 있는 구내 전화나 음식 배달서비스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배정받은 방이 18층이었는데 베란다에 나가보니 탁 트인 시야로 휘닉스파크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멀리 스키 슬로프도 보이고 가깝게 보이는 놀이시설은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입니다. 야외는 겨울이라 일부만 운영되고 실내시설 위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침대방을 선택했지만 투룸이기 때문에 온돌방도 있습니다. 침대방에는 화장실도 딸려 있고 네 식구가 쓰기에는 무척이나 공간이 넓었습니다. 잠잘 때는 침대 쟁탈전이 있었지만 엄마와 절대 떨어지지 않으려는 막내 덕분에(?) 첫째와 제가 침대를 차지했습니다. ^^






외부에 있는 욕실(상)과 침대방 내부에 있는 욕실(하)입니다. 외부 화장실과 욕실의 구조가 조금 독특한데 세면대를 밖에 배치해서 용변을 보는 사람이 있어도 세안 정도는 할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스탠딩 샤워기만 있어 욕조에 누울 수는 없다는 것이었죠. 내부에 있는 욕실 역시 샤워는 하지 못하고 세안 정도만 할 수 있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체크인 하면서 스키 할인에 대해 문의했더니 리프트-렌탈 50% 할인권을 주셨습니다. 스키장 떠날 채비를 하고 출발~ 리조트 로비에 곰인형으로 꾸며 놓은 포토존이 있어서 잠시 찰칵~ 벌써부터 고글을 쓰고 아가씨들이 폼을 잡네요. 둘째 고글은 어렵게 구한 건데 이번 여행다녀오면서 잃어버렸다는 ㅜㅜ 처음이자 유일한 사진이 되었네요.





한화스키샵과 휘닉스파크 셔틀버스 이용하기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한화스키샵과 휘닉스파크로 왕복하는 셔틀버스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한화스키샵이 새로 오픈했습니다. 한화스키샵은 핑크동 1층에 위치해 있는데 현재 리프트 40~50% 할인, 스키/보드렌탈 5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의류렌탈, 스키보드 강습할인이 가능하고 고글이나 마스크, 스키장갑 등 스키용품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장비렌탈의 경우 리프트권 사용시간에 따라 금액 차이가 있는데 휘닉스파크 스키장 렌탈보다 저렴해서 저도 빌렸습니다. 무엇보다 장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동안 스키장 입구 렌탈샵이나 스키장 공식 렌탈샵에서 모두 장비를 렌탈해봤지만 대부분 노후된 장비더라구요. 오픈했다고 새 제품은 아니었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헤드 브랜드의 스키와 스키부츠를 빌렸습니다. (사장님 말씀이 토요일에 가장 고객이 몰리는데 오후시간에는 동이 나서 렌탈할 수 없기도 한다고 합니다.)







휘닉스파크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지만 장비도 있고 아이들이 있는 고객들을 위해 왕복 셔틀버스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한화스키샵 바로 앞인 핑크동 현관에서 출발하고 휘닉스파크 매표소 앞에서 정차합니다.


08:20이 첫 차고 20분~3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휘닉스파크 스키하우 매표소 앞에서 막차가 23:10이니 시간 잘 참고하세요. 참, 17:10~18:10은 정설시간이라 운행되지 않습니다. 16:30 정설이 시작되면 40분 내로 정리하고 탑승해야 편안하게 리조트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 편의시설


다음은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의 편의시설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리조트이기 때문에 음식을 조리해서 먹을 수도 있지만 인원이 많거나 한 끼 정도는 사먹고 싶은 분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펍 투모로우. 치킨매니아 매장이라 치맥을 즐길 수 있다.





▲ 치킨매니아는 펍 투모로우에서 즐길 수도 있지만 객실 배달도 된다. 

피자도 객실 배달이 된다. 18인치 피자가 18,000원이면 OK




▲ 강원도 와서 한우가 먹고 싶다면 레드동 2층의 대관령 한우를 이용하세요.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는 1층에 CU가 있습니다. 휘닉스파크가 보광이 운영한다는 사실 아시죠?

그래서인지 강원도에는 유독 CU가 많은데 규모가 슈퍼마켓급입니다. 

강원도 평창사과도 판매하네요. 한봉에 5천원밖에 하지 않네요.







▲ 대관령 한우가 무척 땡겼지만 저는 아내가 준비한 저녁으로 대신했습니다. 

양념갈비와 시금치 된장국.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이밖에 당구장, PC방, 노래방, 탁구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 함께 즐길 수는 없었지만 지난번 회사에서 워크숍 왔을 때 동료들과 목숨걸고 탁구 쳤던 기억이 소록소록 나네요. ^^ 주말에 가족단위로 많이 오다 보니 부자지간에 탁구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부럽 ㅜㅜ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 조식뷔페, 아침 꼭 챙겨드세요


여행 오면 늦잠을 자다 보니 보통 아침을 대충 떼우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한화리조트 조식뷔페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에요. 일반 호텔 뷔페 생각하고 이용했는데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조식뷔페는 지하1층의 한상/이찬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성인기준 가격이 18,000원. 하지만 사전 예약하면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 조식뷔페 이용할 생각이라면 꼭 사전에 예약하세요. 아침에 1만원 비싸다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아깝지 않은 식사였습니다. 




▲ 아이들을 위한 식판과 아동용 수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늘 여행다닐 때마다 어른용 수저가

싫다고 떼쓰는 딸아이인데 자신을 위한 식판과 수저에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처음에 제가 뷔페에서 떠 온 음식입니다. 샐러드와 오믈렛, 베이커리 등 여느 호텔 조식과 다를 바 없죠. 즉석코너에 가면 베이컨과 달걀 후라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달걀후라이는 기본이 반숙이니 완숙을 원한다면 조리장에게 이야기 하셔야 합니다.


접시를 비우고 배가 불러 시리얼이나 우유에 먹고 과일 + 커피 먹으면 되겠다 싶어 다시 뷔페로 향했는데…그런데… 








북어국을 발견했습니다. 그냥 북어 아니죠. 강원도 바닷바람을 맞은 황태입니다. 항상 강원도 평창에 오면 일부러 아침에 황태국집을 찾아 먹을 정도로 강원도 황태를 좋아하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횡재한 기분으로 황태국과 나물비빔밥을 차려와 다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뽀얀 국물에 통통한 황태가 정말 제대로였습니다. 왜 빨리 발견하지 못했을까 자체하며 무리하게 아침을 먹었네요.




미지막 원두커피까지 만족스러운 아침식사 끝~





주변맛집, 봉평하면 역시 메밀막국수 <현대막국수>


봉평에 왔는데 그냥 갈 수 있나요? 봉평하면 떠오르는 작품이 하나 있죠? 이효석 작가의 <메밀꽃 필 무렵>. 실제 이효석 작가의 생가가 봉평에 있는데요. 늘 지날때마다 메밀막국수를 먹곤 했습니다. 겨울이긴 하지만 그 맛이 생각나 집으로 돌아가는 날 찾아갔습니다.






사실 서울 방향과는 반대방향인데 그래도 휘닉스파크에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랍니다. 이 날 눈이 많이 와서 그런 지 겨울에는 막국수 인기가 없어 그런 지 저녁시간이 가까웠는데도 봉평 이효석 생가 주변의 많은 막국수집들이 문을 닫았더라구요.


살짝 당황하긴 했지만 가장 명성이 높은 <현대막국수>와 <미가연>은 아직 영업중이었습니다.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맛집들인데 인테리어가 더 정겹게 느껴진 <현대막국수>로 발길했습니다.








벽마다 낙서된 분위기를 보니 학창시절 분식집에 온 느낌인데 곳곳에 걸려있는 방송출연 한 장면들을 보니 인기맛집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시간이 일러 그런 지 다른 방들의 불은 꺼져 있었어요. 작은 가게라 생각했는데 신관도 있고 별관도 있더라구요. 그럼 진짜 맛집인 지 맛을 봐야죠.





메뉴판입니다. 맛집이라 해도 가격이 참 착하네요. 서울에도 막국수 6천원 하는 곳 찾기 쉽지 않은데 원조 맛집에서 메밀물막국수가 6천원입니다. 비빔은 7천원. 맛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스키타면서 간식을 든든히 먹은 탓에 메밀물막국수와 메밀비빔국수 그리고 메밀부침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먹음직스럽게 나온 메밀부침. 한 접시에 한 개인가 싶었더니 얇은 부침이 여러 장 겹쳐져 있습니다. 배추와 야채가 아삭아삭 씹히는 것이 식감도 좋고 맛이 좋더라구요. 근데 주변의 다른 손님들은 메밀전병도 많이 주문하던데 메밀로 돌돌 말려 있는 것이 어떤 맛일까 궁금하더라구요.






오늘의 메인 메밀비빔막국수와 메밀물막국수가 나왔습니다. 메밀비빔막국수에는 따뜻한 육수가 함께 나옵니다. 자신의 취향대로 먹을 수도 있겠지만 여쭤보니 육수를 부어 비벼 먹는 것을 추천하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냉면이든 막국수든 비빔 보다는 물을 선호하는데 이 집의 막국수는 비빔이 더 맛있었습니다. 메밀물막국수의 겨자와 식초 조절에 실패한 것일 수도 있지만 비빔이 많이 맵지도 않고 맛있더라구요. 메밀은 소화가 잘되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면이 질기지 않아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이네요.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 찾아가는 길





앞서 면온IC에서 1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휘닉스파크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간혹 한화리조트를 못찾아 헤맬 수 있어 추가로 설명드립니다.






휘닉스파크는 보광그룹에서 운영하는 스키장이라 별도의 호텔과 콘도가 있습니다. 유스호스텔도 있는 것으로 알구요. 한화리조트는 휘닉스파크 내에 위치해 있지만 정문 방향으로 좀 더 올라가야 합니다.






왼쪽 사진이 한화리조트 전경이고 우측이 한화리조트에서 바라 본 휘닉스파크 전경입니다. 둘째날 리조트에서 자고 일어나 창문을 열었더니 폭설이 내리고 있더라구요. 눈 내리는 스키장은 생전 처음이라 운치도 있고 눈을 맞으며 스키타는 재미도 있었는데 집으로 돌아올 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함박눈 맞으며 즐겼던 스키장 이야기는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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